주말 가족 여행을 다녀와서 그런지
월요일을 기분 좋게 보냈다!!
원래 여행 다녀오고 일요일 저녁에 글을 쓸 예정이었지만..
너무나 피곤한 관계로
오늘 장내파생상품 편을 공부해보자~!!
- 파생상품이란?
파생상품이란,
'기초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으로
외환, 예금, 채권 등의 금융상품과
금, 은 등의 물품 및 원자재 등과 같은 기초자산으로부터 파생된다
파생상품은 가격 외에 거래조건을 표준화하여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장내파생상품과
거래소 밖에서 비표준화되어 거래되는 장외파생상품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여기서 장내파생상품은 우리가 흔히 들어볼 수 있는
'선물'과 '옵션' 등의 파생상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반대로 장외파생상품은 표준화되어 있지 않는 파생금융상품이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시장 참가자 간 직접 거래되는 시장으로
금리스왑과 같은 스왑상품과
기업이나 은행 계약 당사자간 체결되는 선도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장내파생상품이 가장 근접하다고 볼 수 있고
장외파생상품은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자!!
그러면 매번 금융 뉴스로 올라오는
선물 만기일
옵션 만기일
네 마녀의 날
등 이러한 이슈들로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데
오늘은 이러한 용어에 대해서 공부하도록 하겠다!!
- 선물
선물계약(Futures contracts)이란
미래 일정 시점을 인수, 인도일로 하여 일정한 품질과 수량의 어떤 물품 또는 금융상품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사고팔기로 약속하는 계약을 말한다
즉, 선물계약은
현재 시점에서 계약은 하되 물품은 장래에 인수, 인도한다는 점에서
계약과 동시에 물품을 인수, 인도하는 현물계약이나
물건을 먼저 받고 돈을 나중에 주는 신용계약과 차이가 있다
선물 계약의 시초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불확실한 미래를 현재 확실하게 만들고 싶다는 인간의 욕구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했다 보는 것이 통설이다
예를 들어 쌀을 수확하는 농부는 미래에 쌀의 가격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가을에 수확될 쌀의 가격을 파악하여 본인의 수익을 알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지출 계획을 세운다
이러한 점에서 선물계약의 시작이 되지 않았을까 예측해본다
그럼 선물계약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거래대상이 되는 기초자산 종류에 따라 크게
상품선물과 금융선물로 구분된다
상품선물(Commodity futures)은 기초자산이 실물상품인 선물로
초기에는 농산물, 축산물 등에 한정되었으나
현재는 임산물, 비철금속, 귀금속, 에너지 등으로 다양하게 존재한다
특히, 유가 선물 시장이나 니켈, 알루미늄 등의 선물 시장이 여기에 해당된다
시장의 인플레이션 위기나 상황에 놓였을 때
이러한 상품선물 시장의 요동이 동반되는 것을 자주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금융선물(Finanical futures)은 기초자산이 금융상품인 선물로
금리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장단기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리선물(interest rate futrues)
개별 주식 및 주가지수를 거래대상으로 하는 주식관련선물(stock-related futures)
주요국 통화를 대상으로 하는 통화선물(currency futures)이 있다
특히, 달러 선물이나 나스닥 선물 등 선물 시장이 여기에 해당된다
금융선물은 주로 중앙은행에서 실시하는
금리 변동이나 화폐 발행량 조절 등의 정책에 따라 크게 변동하는 것을 자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주식이나 상품선물에 비해
엄청난 규모의 자금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 가장 큰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 선물의 장점과 단점
그렇다면 선물계약의 장점은 무엇일까??
직접적으로 현물을 수령하는 기업과 달리 일반 투자자들도 선물계약을 한다
그 이유는 양방향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주식 거래는 주가가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매수한다
예를 들어 어느 기업의 가치가 과대하게 평가되었을 때,
그 기업의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가기 위해 적정 주가까지 하락한다
우리는 바보가 아닌 이상 주가가 하락할 때 주식을 매수하지 않고 과대하게 하락했을 때까지 현금을 보유한다
즉, 적정 주가로 되돌아올 때까지 우리의 수익률은 0%가 된다
하지만 선물계약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양방향 투자가 가능하다
기업의 가치가 과대하게 평가되어 적정 주가까지 하락할 때
우리는 선물 계약을 통해 주가의 하락에 투자가 가능하다
그리고 적정 주가가 되었을 때
우리는 그 선물을 팔아 수익을 발생할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가 싫어하는 공매도와 비슷한 시스템이라 보면 될 것 같다
선물계약에는 장점만 있을까??
아니다
개인적으로 단점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바로 선물계약은 제로섬 게임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누군가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기업 분석과 재무 분석을 통해 매수하는 주식과 달리
선물은 기업과 재무 분석 없이 오르고 내리는 예측만 알아도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다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주로 대형 외국인, 기관 투자자, 전문가들과 함께 참여하는 거대한 선물 시장에서
그들이 가진 빅데이터를 이용해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을 유인하는 경우를 찾아볼 수 있다
가장 최근에 발생했던 예로 코로나 사태 당시 유가 변동성을 보면 알 수 있다
유가 변동성이 크긴 했지만, 유가 선물에서의 더 큰 괴리율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았다
- 선물계약 거래 방법
선물계약 거래 방법에 앞서 우리는 매수와 매도 선물계약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주식에는 매수, 매도는 주식을 사고파는 것이다
하지만, 선물계약에서의 매수와 매도 선물계약은
불확실한 가격에 현물을 팔아야 하는 경우에 대응하는 선물을 매도 선물 계약이라 하고
불확실한 가격에 현물을 사야 하는 경우에 대응하는 선물을 매수 선물 계약이라고 한다
즉, 쉽게 말해 매도 선물 계약은 현물의 가격 하락을 대비하여 매도에 배팅을 하는 것이고
매수 선물 계약은 현물의 가격 상승을 대비하여 매수에 배팅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매수와 매도 선물계약을 매수 포지션,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표현한다
자, 그럼 선물계약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우선, 위탁증거금(개시증거금)만 있으면 된다
위탁증거금이란
증권회사가 고객으로부터 매매주문을 받았을 때 고객에게 담보로서 납부하게 되는 증거금으로
간단하게 보증금 또는 담보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필요한 대금을 모두 계약 체결에 사용하지 않고 일부만 증거금으로 납부하게 되며
매일 가격 변동폭을 고려해 책정한 증거금의 관리를 통해 거래소는 선물 매도/매수자의 손익차이를 0으로 만들어 유지한다
손실 발생에 따라 추가 증거금을 납부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반대매매로 청산된다
하루 가격변동폭을 고려한 증거금 만으로 거래하기 때문에
적은 금액으로 거래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의 위탁증거금률이 10%라고 가정하면
1,000만의 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이 되고
손실과 이익 폭이 10배로 늘어나게 된다
우리는 이를 레버리지(Leverage) 효과라고 한다
해외선물 규정에 의해 신규 주문을 받을 경우 반드시 위탁증거금을 징수해야 하고
국내의 경우 KOSPI 200 지수선물은 15% 비율의 증거금을 필요로 한다
이제 선물계약에 필요한 준비는 다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럼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일반 주식과 동일하다
MTS나 HTS의 선물옵션 항목에 들어가
선물옵션 주문을 진행하면 된다
듀링이는 선물계약 거래를 하지 않아 계좌가 없다 ㅠㅠ
조금 더 찾아보니 계좌 개설 후 주식과 동일하게 거래를 하면 된다
리스크에 비해 큰 차이가 없다... ㅎㅎ
참고로 2021년부터 선물 거래의 경우 파생상품 사전교육(1시간) 및 모의거래(3시간)를 이수하고
선물옵션 기본 예탁금(선물 및 옵션 매수 1,000만 원, 옵션 매도 2,000만 원)을 사전에 납부해야 거래가 가능합니다
- 선물 거래 시 유의사항
선물 거래에는 다양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은 여기서 사용된다
첫 번째로 기초자산의 규모와 단위이다
선물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의 기본 단위로서 선물계약 1건의 규모를 거래단위라고 한다
즉, 선물거래소는 거래 상품을 상장시킬 때 적정한 규모의 물량을 단위화하고
이를 기본단위로 하여 거래하도록 한다
각자 HTS나 MTS에 계약단위(거래단위)가 적혀있으며
그 정보를 통해 거래를 하면 된다
두 번째로 최초 통보일(FND : First Notice Day)와 최종거래일(LTD : Last Trade Day)이 있다
선물 거래자는 두 날짜 중 먼저 오는 날 혹은 그 전날까지만 거래할 수 있다
우선, 선물은 가장 중요한 만기 날짜가 정해져 있는 상품이다
즉, 거래가 가능한 마지막 날이 있으며, 이를 최종거래일이라고 한다
최종거래일은 실제로 현물의 인수도가 이루어지는 날은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거래소에서 거래 가능한 마지막 날을 의미한다
하지만!!!!
선물계약을 만기보유 및 최종결제까지 가져가게 되면
선물 매수 포지션을 가진 사람은 보유계약수량에 따라 실물 인수대금을 전액 납입해야 한다
반면, 선물 매도 포지션을 가진 사람을 보유계약수량만큼의 실물을 어떻게든 구해서 인도해야 한다
그러므로 만기가 다가오면 계속 새로운 선물로 변경해줘야 한다
우리는 이를 롤오버(Roll over)라고 부른다
세 번째로 표시방법이다
선물 종류에 따라 표시 방법이 다르다
지수 선물의 경우 지수로 표시하며
원자재 선물의 경우 g당 가격으로 표시한다
네 번째로 미결제약정이다
선물투자에 주요한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되는데
반대매매나 최종결제가 이뤄지지 않는 약정을 의미한다
즉, 미결제약정이 증가한다는 것은 새로운 자금이 들어오는 것이고
미결제약정이 감소한다는 것은 자금이 선물시장에서 빠져나간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미결제약정이 나타나는 이유는
선물시장은 항상 일일정산제도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청산소에서 매일 장 종료 후 정산 가격을 발표하며
이 가격을 기준으로 잠정적인 이익과 손실을 정산하여 추가 납부 증거금이나 인출 가능한 증거금을 정해준다
마지막으로 레버리지 효과이다
앞서 언급한 내용과 같이 낮은 증거금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주식과 다르게 수익률이 0%가 아닌 -xx.x%가 될 수 있다
즉, 큰 수익에 대한 대가 또한 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High Risk, High Return
항상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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