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시작되면서 장마도 시작되었다
밖에서는 비가 쥬륵쥬륵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지만!!
주식 공부는 계속 해보자 ㅎㅎ
이번에는 기업의 자금 조달 방법에 대한 공부로
IPO부터 증자, 채권, 사채 발행 등이 있는데
오늘은 IPO(기업공개)에 대해서 알아보자
- IPO란?
일반적으로 기업의 오너와 경영진은 장기간 기업을 운영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가지게 된다
회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면 기업은 공장을 증설해야 하고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회사는 공장 증설이나 사업 확장 등의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데
다양한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IPO(기업공개)이다
IPO는 'Initial Public Offering'의 약자로
우리나라 말로는 단순히 기업공개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IPO를 주식 시장에 상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IPO(기업공개)라는 것은 외부 투자자가 공개적으로 기업의 주식을 살 수 있도록
기업의 경영 내역과 재무 등을 시장에 공개하는 것이다
비상장 기업에는 주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존재한다
이러한 비상장 기업들은 대부분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IPO를 진행하게 되는데
아래 그림과 같이
사전 준비 → 상장 예비심사 → 공모 → 상장 및 매매
과정을 거쳐 우리나라 코스피(KOSPI)나 코스닥(KOSDAQ)에 상장하게 되는 것이다
주로 상장 예비심사는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되며
준비된 자료를 통해 상장 적합 여부와 가능 여부를 거쳐 공모로 넘어가게 된다
기업은 이러한 조달된 자금을 통해
공장의 증설이나 설비에 대한 투자로 회사 규모를 늘리거나
연구개발 혹은 다른 사업으로의 확장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는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이러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볼 수 있다
- 비상장 기업과 상장 기업의 차이
그럼 비상장 기업과 상장 기업의 차이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중소, 벤처 기업들은 증권 시장에 상장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기업들은 우리는 비상장 기업이라고 한다
참고로 대한민국 최대 비상장 기업은 부영그룹으로
오너인 이중근 회장의 지분이 90% 넘어 개인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참고로 로스크아크 게임을 만든 스마일게이트도 상장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비상장 기업은 오너의 영향력이 강하기 때문에
외부 간섭 없이 기업을 운영하고 빠른 의사결정으로 추진력 있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자금력이 충분하고 기업의 오너의 능력이 충분하다는 가정이 필요하다
반대로 상장 기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증권 시장에서 상장된 기업들이다
코스피(KOSPI)와 코스닥(KOSDAQ)에 상장된 기업들을 말한다
이러한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비상장 기업들에 비해 규모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장 기업들은 비상장 기업에 비해 리스크를 가지고 기업을 운영해야 한다
그 이유는 첫 번째로 오너들의 지분율 감소가 있다
기업을 IPO를 통해 거래소에 상장하게 되면서 공모를 진행해야 한다
이때 오너의 지분은 그대로 둔 상태에서 주식을 추가 발행하여 공모를 진행한다
그 결과 오너의 지분율 감소는 경영권 분산이나 공시 의무로 인해 경영권 위협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감시와 규제 또는 주주환원책이다
비상장 기업은 일반적으로 증권 거래소의 감시와 규제를 받지 않는다
또한, 대부분의 지분을 오너가 가지고 있기에 주주환원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업이 IPO를 통해 상장하게 된다면
기업은 거래소의 공시 의무나 엄격한 감시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가지게 되며
소액주주들의 주주환원 요구 혹은 주가 관련 부양책 요구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가지게 된다
세 번째는 주가 관리이다
주식 시장에는 생각보다 큰 세력들이 존재한다
흔히 큰손이나 주포 등으로 불리는 존재들은
상장된 작은 기업들의 주가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 후 매도하거나
대량의 공매도를 통해 주가를 하락시키는 등의 돌발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과거 대한민국의 최악의 주가 조작이라는 '루보 사태'를 예로 들 수 있다
반대로 상장 기업에도 큰 장점이 존재한다
너무 단점만 나열했기에 상장 이유를 찾을 수 없어 보이지만
상장 기업의 경우
까다로운 IPO를 거쳐 상장되었기에 기업의 신뢰도 증가와 마케팅 효과
법적 혜택, 세제 혜택과 함께
대규모의 자금 조달을 합법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상장 기업 | 비상장 기업 | |
장점 | 기업의 신뢰성 증가 마케팅 효과 법적 혜택 대규모 자금 조달 |
오너의 영향력 증가 빠른 의사결정 추진력 있는 기업 운영 |
단점 | 오너의 영향력 감소 감시와 규제 주가 관리 |
마케팅 효과 미비 자금 조달의 어려움 |
- 현재 IPO 상황
COVID-19 이후로 증권 시장은 IPO로 매우 뜨거웠다
하지만 중구난방식 IPO를 통해 상장된 기업이 부실기업이거나
사업 확장이나 투자가 아닌
기업의 생존을 위한 자금 조달 목적인 경우도 생기게 되었다
그 결과 IPO 과정 중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를 예측하는 단계에서
생각보다 낮은 수요로 IPO를 취소하는 기업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또한, 예전에 흔히 불리던 공모주 따상, 따따상 등의 이야기들이 사라지고
이제는 상장 후 상장 가격을 유지하는 것도 버거운 것이 현실이다
현재 IPO 공모시장은 다소 위축되어있다
물론 아래 뉴스처럼 기업의 가치보다 높게 청약되는
'뻥튀기 청약'과 같은 사례로 인해 규제가 많아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듀링이는 그보다 앞서 카카오페이 영향이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
카카오페이는 상장 후 주가가 크게 올랐을 때
대주주(경영진)가 바로 매도하며 주가가 폭락했던 사건이 있었다
이와 같은 흔히 먹튀라는 사건이 생기면서 IPO 시장에 점점 겨울이 다가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앞선 규제와 카카오페이 등의 사건들의 결과로
IPO는 24% 까지 감소했다
과거 2년 동안 IPO 시장이 활성화됐던 시기는
경제가 크게 위축 후 상승하던 시기였다
양적 완화를 통해 기업에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수 있었고
낮은 금리로 기업은 IPO와 더해 대규모 자금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시장이 그렇지 못하다
금리는 오르고 긴축 정책으로 현금의 유통량이 크게 줄었다
기업들은 현재 올라간 금리에 맞춰 이자 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리고 일반 시장 참여자들이 IPO에 대한 신뢰를 크게 잃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페이를 예로 들었지만
기관 수요 예측 실패와 정적 주가 산정에 실패한 주식으로 크래프톤도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이 겹치면서
IPO 시장은 다소 위축된 상황이며
듀링이 생각은 앞으로도 이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간에는
기업의 자금 조달 방법으로
증자 관련 공부를 준비해보도록 하겠다
이만 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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