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ring Stock/Terms

기업의 자금 조달 방법 - 유상증자

듀링이 2022. 7. 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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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업의 자금 조달 방법에서

'유상증자'에 대해 공부해볼 시간이다

앞선 IPO와 무상증자에 관한 내용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6.29 - [During Stock/Terms] - 기업의 자금 조달 방법 - IPO(기업공개)

 

기업의 자금 조달 방법 - IPO(기업공개)

여름이 시작되면서 장마도 시작되었다 밖에서는 비가 쥬륵쥬륵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지만!! 주식 공부는 계속 해보자 ㅎㅎ 이번에는 기업의 자금 조달 방법에 대한 공부로 IPO부터 증자, 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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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1 - [During Stock/Terms] - 기업의 자금 조달 방법 - 무상증자

 

기업의 자금 조달 방법 - 무상증자

하늘에 구멍이 뚫린 거 마냥 비가 쏟아지면서 내 계좌도 쏟아진 오늘은 기업의 자금 조달 방법 2편 무상증자 편을 공부해보자 ㅠㅠ.. 증자란? 요즘같이 장이 좋지 않은 시기와 경제가 어려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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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상증자

앞선 '무상증자'편에서 기업의 자금 조달 방식에는

'주식을 어디서 가져오느냐'에 따라

'무상증자'와 '유상증자' 2가지로 나뉜다

 

여기서 무상증자

주주에 의한 새로운 자본금 납입 없이 재무상태표의 자본항목을 변동시켜 자본금을 늘리는 것으로

이익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바꾸기 위한 기업의 주주환원책이라고 말했다

 

반면 유상증자는 무엇일까?

유상증자(Increase of capital stock with consideration)

'신주를 발행할 경우 그 인수가액을 현금이나 현물로 납입시켜 신주자금 또는 재산이 기업에 들어오는 경우'을 말하며

실질적 증자라고 불린다

쉽게 말해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들에게 자금을 요구하여

기업의 자본금 항목을 늘리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기업은 그 대가로 주주들에게 신규 주식(신주)를 주는 것이다

 

그러면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그 차이는 무엇일까?

앞에서 말한 내용과 같이 '주식을 어디서 가져오는지'가 가장 큰 차이이다

무상증자는 이익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유상증자는 주주들의 자금을 자본금으로

자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자금 조달 방식의 차이는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일반적으로 무상증자의 경우는 기업의 남은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바꾸는 방식이기에

기업의 재무구조가 건전하고 주주들에게는 공짜로 주식을 나눠주는 것이기에 호재로 인식하게 된다

 

반면 유상증자의 경우 새롭게 발행된 주식을 구매하는 주주들의 자금으로 자본금을 늘리는 방식이기에

기업의 재무상태가 불안하다는 인식과 기존 주주들의 권리와 주식 가치가 하락하는 것으로 악재로 인식하게 된다

 

물론 유상증자도 경우에 따라 기업의 상황과 경제적 요건을 고려하면 호재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업의 시설투자 사업 확대 혹은 명확한 신사업에 대한 투자 등이 예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유상증자 공시 이후 단기적으로 급격한 하락을 막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자 그럼 유상증자 공시에 대해 살펴보자

무상증자와 동일하게 유상증자도 공시 의무를 가지고 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얼마전 유상증자를 진행한 기업의 공시를 가져왔다

참고로 공시는 다트 전자공시 사이트(Dart)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dart.fss.or.kr/dsab001/main.do

 

전자공시시스템 | 공시서류검색 | 회사별 검색

조회건수 15 30 50 100 공시서류검색 목록 번호 공시대상회사 보고서명 제출인 접수일자 비고 조회 결과가 없습니다. 상기 보고서명 앞의 대괄호([]) 및 비고란의 약어(예:정)에 마우스를 위치하면

dart.fss.or.kr

 

SK에코플랜트 유상증자 공시
SK에코플랜트 유상증자 공시

SK에코플랜트의 유상증자 공시에서 필요한 부분을

일부 가져와서 중요한 부분을 공부해보자

(전체적인 부분은 다트 전자공시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위에 사진에 유상증자 전자 공시 항목은 총 10개로 나타나있다

그 중에서 공시 1번 신주의 종류와 수로 유상증자로 발행할 주식 수를 말한다

총 940,000 주를 발행(약 4,000억원)할 예정이며 공시 2번을 통해 1주당 액면가액이 5,000원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공시 3번의 증자전 발행주식총수는 유상증자가 되기 전 현재 주식 총 수를 말하며

SK에코플랜트는 현재 총 35,299,293주(기타 포함)를 증권 시장에서 상장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글을 쓰는 도중에 SK에코플랜트의 유상증자 공시가 정정 공시로 다시 올라온 것을 확인했다

수정된 사항은 공시 6번 항목인 신주 발행가액이 425,535원으로 기존 450,000원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알 수 있다

(예상으로는 내부적으로 마련한 자금이 부족하거나 일정상 이유 등으로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여기서 우리는 신주 발행가액이 425,535원이라면 우리는 1주당 425,535원으로 매수해야하는 것일까?

아니다!!

공시를 쭉 읽으면서 내려가다보면 '전환에 관한 사항' 항목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전환조건'을 확인하게 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최초전환비율 1:5 비율로 1주가 5주가 되는 신주를 발행하는 것이고

발행가 가격은 425.535원이니 1주당 85.107원에 신주를 인수하는 것이다

 

또한, 납입일은 공시 9번 항목에 2022.06.29일까지 자금을 납입하면되며

공시 10번 항목의 신주의 배당기산일은 신주에 배당금이 계산되는 최초 일자를 말하며

신주배정기준일과는 다른 것임을 알 수 있다

(신주배정기준일 : 해당 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권리가 발생하는 것)

듀링이가 공시 항목을 설명하면서 한가지 빼먹은 부분이 있다

바로 공시 5번 항목 '증자방식'이다


  • 유상증자의 종류

SK에코플랜트의 유상증자 공시를 공부하면서

공시 5번 항목을 보게되면 '증자방식'이 존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제 3자 배정증자라고 적힌 부분을 볼 수 있는데

이 이외에 유상증자에는 다른 방식이 존재할까?

 

우선 유상증자는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일반공모, 제3자배정, 주주배정 이렇게 3가지로 나뉜다

 

               1. 일반공모

일반공모 방식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고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누구에게나 주는 방식'으로

IPO 방식과 유사하게 주식을 공모하는 것으로 보면된다

 

단, 현재 주가보다는 낮은 가격에 공모하여 발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 공모 방식은 기존 주주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그 이유는 기존 주주들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지만, 일반인 또는 제3자와 동일하게 우선사항 없이

공모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불리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2. 제 3자 배정

제 3자 배정 방식

'주주의 인수권을 배제하고 주주 외의 자에게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중소기업이나 시가 총액이 낮은 기업 또는 비상장 기업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투자자가 회사에 직접 증자를 요청하는 경우 사용되는 방식이다

 

이 경우는 기존 주주를 배제하고 회사의 필요에 의해 제 3의 신규 투자자에게 배정하는 방식이기에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감소하게 되므로 유상증자에 근거가 명시되거나

주총에서 특별결의가 의무적으로 존재해야한다

또한, 그 목적 역시 신기술 투자, 재무구조 개선 등의 경영상 목적 달성을 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다만, 경영권 승계를 위해 특수 이해관계가 있는 제 3자에게 배정하는 경우도 있어

제 3자 배정 방식을 채택하여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경우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3. 주주배정

주주배정 방식

'기존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에게 신주를 인수 여부의 선택권을 주는 방식'으로

주주가 인수를 포기한 실권주는 주로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기존 주주 또는 제 3자 또는 일반인에게 공모하여 해당 주식을 인수할 수 있도록 한다

주주배정 방식은 일반적으로 기업이 자금 마련을 위해 주주들에게 신주를 발행하고

기존 주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신주 매수권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주주배정의 경우에는 신규발행주식수와 할인율 만큼 권리락이 발생하고

유증에 참여하지 않은 주주의 주가 하락과 지분율 하락 등이 있으니

유상증자에 필히 참여하는 쪽을 추천드린다

 


  • 권리락

앞선 무상증자와 동일하게

유상증자에도 권리락이 존재한다

그 이유는 바로 할인율 때문이다

 

할인율이란 유상증자를 통해 주식을 공모할 때

현재 주가로 공모하는 경우 모집이 되지 않을 것을 예상하여

공모가를 낮추는 것을 말한다

단! 이러한 할인율은 기존 주주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제 3자 배정 방식의 경우 10% 이내, 일반 공모는 30% 이내, 주주배정 방식은 자율로 제한된다

기업공시실무안내. 금융감독원

무상증자에 비해 유상증자의 권리락

이러한 할인율로 인해 조금 까다로워진다

그 이유는 실질적인 자금이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유상증자의 까다로운 권리락 개념을 조금 간단하게 예를 들어서 설명해보자

 

우선 A기업의 주가는 10,000원이고 총 주식수가 100,000주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주주배정 증자를 통해 30% 할인율과 1:1 비율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가정하자

 

유상증자 전 회사의 시가 총액은 10,000원 × 100,000주 = 10억원이 된다

하지만 할인율 30%가 반영된 7,000원 발행가가 100,000주 동일하게 유입되니

시가총액은 7,000원 × 100,000주 = 7억원이 유입된다

 

그 결과 총 시가총액은 17억원, 총 주식수는 200,000주로 주가는 8,500원이 된다

 

이렇게 주가가 하락한 것을 권리락이라고 하며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은 기존 주주들에게는 1,500원만큼 손해를 보았기에

무조건 기존 주주들은 유상증자를 참여하는 것이 좋다

 

단!! 이러한 권리락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하여

일반적으로 주가는 권리락 근처까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기존 주주들 또는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은 주주들의 평단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의 자금 조달 방법의 무상증자에 이어

오늘은 유상증자를 공부해 보았다

유상증자는 기본적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악재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무상증자와 다르게 장단점을 따로 작성하지 않았는데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한다면

유상증자가 무조건 악재가 되는 경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즉, 유상증자 공시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 오히려 주식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시장이 오늘도 나쁘니 ㅠㅠ

일찍 잠들자.. ㅠㅠㅠ 

이번 주에는 올라줘!!!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