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넘어오는 새벽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었다
그 결과는 으악...ㅠㅠ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은 수치의 CPI 상승률이 나타나면서
순간적으로 미국 나스닥이 뚝!! 하고 떨어지는 것을 경험했다
그래서 오늘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 준비해보았다!!
다들 힘들고 지친 목요일이지만
힘내 보면서 공부해보자~~!!
- 소비자물가지수(CPI)란?
CPI란 Consumer Price Index의 약자로 번역하면 소비자물가지수를 말한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일반 도시 가계가 소비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구입하는
소비재와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를 말한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국내의 경우 통계청에서 미국의 경우 노동부에서
직접 조사하고 산출하여 매월 발표하고 있다
CPI의 첫 시작은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1913년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조사하여 발표하기 시작하였고
2022년 지금 110년 동안 기록된 정말 오래된 지표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한국 통계청에서는 CPI 산정을 위해 가계 소비에서 일정 비율(0.01%) 이상 비율을 차지하는 것 중에서
총 500개의 물건을 선정하여 매달 가격을 측정한 평균 수치로 나타낸다
반면 미국 노동부에서는 평가 지표에 활용하는 물품 수가 약 8,000개가 넘을 정도로 한국에 비해
표본 수가 많아 더욱 정확한 지표로 인식되기도 한다
특히, 미국은 각 주마다 독립된 형식으로 국가가 운영되기 때문에
50개 주 전체에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평균치를 산출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매월 발표되는 CPI는
당월 CPI가 아닌 전월 CPI를 발표하는 것으로
이번 달 발표했던 미국의 CPI는 6월 CPI라고 보면 된다
즉, 6월에 소비재와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낸 것이란 말이 된다
우선 CPI를 쉽게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추천하고자 한다
네이버에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검색하여 확인할 수 있지만
전년대비 상승률 혹은 전월대비 상승률이 정확히 포함되지 않는다
추천하는 투자 전문 사이트는 바로 인베스팅이다
인베스팅은 CPI 이외에도 국내 종목, 해외 종목 또는 다양한 원자재와 지수 등의
정보를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사이트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https://kr.investing.com/economic-calendar/cpi-733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지수 (YoY) 같은 주요 경제 이벤트 및 글로벌 마켓에 미치는 그 영향력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세요.
kr.investing.com
- CPI 구성요소
이번에는 CPI 구성요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우선 국내 CPI보다는 현재 시장은 미국의 CPI가 중요하기에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하는 CPI자료를 첨부하도록 하겠다
(한국과 미국의 각 통계 구성 요소는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미국 CPI를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는
아래 BL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영문으로 되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CPI Data를 PDF로 다운로드하여 전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니
시간이 있다면 한 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CPI Home :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CPI for all items rises 1.3% in June; gasoline, shelter, food indexes rise 07/13/2022 In June, the Consumer Price Index for All Urban Consumers rose 1.3 percent, seasonally adjusted, and rose 9.1 percent over the last 12 months, not seasonally adjusted. Th
www.bls.gov
미국 CPI를 구성하는 요소는 우선 크게 Food, Energy, All items less food and energy로
식료품(곡물), 에너지, 그 이외 3가지로 나눠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볼 것이라면
Food, Energy, Vehicles, Commodities less food and energy commodities, Shelter 등으로
식료품(곡물), 에너지(원유), 자동차(신차, 중고차), 원자재(에너지와 식료품에 연관 없는) 부동산으로 생각하면 쉽다
그리고 All items가 이 모든 것을 합친 수치로 2022.07 기준 6월 CPI가 전년대비 9.1%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아래 테이블을 보게 되면 각 CPI 구성요소들이 전년대비 얼마나 상승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Food(식료품)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전년대비 10% 이상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또한, Energy(원유)가 전년대비 모두 최소 50% 이상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Vehicles(신차, 중고차)도 각 11.4%와 7.1%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작년 코로나 이후 미국과 국내 중고차 및 신차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반영된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
그러면 이번에는 각 구성요소들이 CPI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확인해보자
마찬가지로 BLS에서 제공하는 CPI PDF 데이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Food(식료품)이 13.4%, Energy(원유)가 8.7%, Commodities less food and energy commodities가 21.2%,
Vehicles(신차, 중고차)가 합쳐서 8%. Shelter(부동산)이 32.3%를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월 CPI 자료에 비해 Energy와 Shelter 항목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국제적인 원유 상승과 미국 부동산 시장의 상승이 원인으로 생각된다
특히, 미국의 부동산은 매매보다는 Rent(임대)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CPI의 의미
아마 요즘 뉴스에서 CPI 관련 뉴스가 도배된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바로 CPI가 인플레이션과 금리에 큰 연관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후 미국과 전 세계가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엄청난 양의 양적완화를 진행하며
시장에 상상 이상의 현금 흐름이 나타났다
특히, 미국이 양적완화를 했던 양을 보면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양의 자산이 현재 미국 연준에 비축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 결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는 디플레이션 위기는 막을 수 있었지만
과도한 양적완화의 역효과는 인플레이션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참고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관련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2022.05.02 - [During Stock/Terms] -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1)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1)
개인적인 일로 인해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되었다 4월 마지막 주 국내와 해외 시장 모두 큰 하락을 받았다 특히, 나스닥은 26일과 29일 각 4% 하락을 받으며 시장 자체가 크게 무너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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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8 - [During Stock/Terms] -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2)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2)
오늘은 이전 1편에 이어서 2편 인플레이션에 대해 공부해보자!!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은 앞서 말한 정의대로 '화폐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전반적,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현상'이다 즉, 통
during-22.tistory.com
엄청난 양의 양적완화는 결국
달러 가치 하락과 물가 상승의 원인이 되었고
시장에 참여한 사람들의 급여나 소득이
이러한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2021년 CPI를 확인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5~7% 사이로
조금씩 오르지만 급격하게 상승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당시 미국의 양적 긴축과 금리 인상을 통해
시장의 통화량을 줄이고 화폐의 가치를 높이면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원유, 곡물, 원자재, 물류 등의 모든 부분이 급격하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분명 2020년 말부터 2021년 중순까지 CPI를 올리는 주된 원인은
미국의 부동산과 자동차(신차, 중고차) 였지만
현재 2022년에는 원유, 곡물, 원자재 등의 상승이 모든 완성품들의 가격까지 상승시키며
걷잡을 수 없이 상승하게 된 것이다
현재 미국 연준은 발표된 CPI를 기반으로
2번째 자이언트 스탭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빅 스텝과 자이언트 스탭으로도 물가가 잡히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고
미국의 소매기업의 재고량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는 점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이러한 지표들은 경제 침체가 다가오는 신호이자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다가서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기 때문에
아마 미국 연준은 7월에도 자이언트 스탭을 강행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 CPI는 계속 오를까?
듀링이 개인적인 대답으로는
아니다!!
우선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외에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가 있다
여기서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란
식료품(곡물)과 에너지(원유) 가격을 제외한 물가지수로
자동차와 부동산 가격 상승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작년 크게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말 다행인 부분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상승했던 곡물과 원유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 지수는 22.04 기준으로 상승세가 꺾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매기업의 판매 상황도 나쁘지 않다는 점이다
FRED에서 제공하는 Retailers:Inventories to Sales Ratio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이 지표는 재고금액 ÷ 판매금액으로
1에 가까울수록 재고와 판매량이 동일하다는 의미가 된다
현재 1.2에 못 미치는 수준인 약 1.18로 재고가 판매량보다 +18% 쌓였다는 의미이다
재고가 쌓여있지만 아직 판매가 잘된다는 의미이기에(소비 위축 X)
직접적으로 바로 경제 침체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되는 이유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가장 좋은 소식인
곡물가와 원유 가격의 하락이다
우선 모두 6월을 끝으로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 발표한 6월 CPI는 아직 이러한 수치를 반영하지 못했기에
아마 7월 CPI부터는 하락한 원유와 곡물 가격이 반영될 것이고
CPI가 꺾이는 지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미국 연준의 강력한 금리 인상도 어느 정도 조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까지 CPI에 대해 공부해보았다
조금 긴 내용에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전부 담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어 조금 아쉽다 ㅠㅠ
그래도 다시 시장이 반등할 수 있다는 근거를 찾아볼 수 있어서
좋은 소식을 끝으로 마무리를 지어본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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